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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님의 맛집리뷰

한티역 맛집 강남롯데백화점 근처 브런치 잘하는 라라브레드

오랜만에 강남 롯데백화점에 들렀다. 

엄마 아빠랑 쇼핑을 좀 하다가,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백화점 안에도 식당이 많지만 평소 내가 자주 가는 한티역 맛집으로 두 분을 모시고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엄마 아빠도 브런치, 파스타, 스테이크 좋아하셔서 종종 내가 좋아하는 가게에 모시고 가곤 한다.

코로나 19 사태 터지고 나서는 처음 가는 거라 조금 신경이 쓰였는데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직원들 마스크 착용까지 방역에 꽤 힘쓰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유명한 브런치 맛집이다 보니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사람이 많긴 많았다.

일부러 점심 피크 시간 피해서 갔는데.... 아주머니들이 참 많더라. (+ 개념 없는 엄마들도 많았음)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그런가.

 

일단 한티역 맛집 라라브레드는 주차가 불가한 가게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을 뿐더러 자체 주차장이 없어서 인근 공영주차장에 해야 하는데

무개념 손님들이 가게 그 좁은 이면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해 대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주차비 몇천원이 아까우면 차를 끌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들 그럴까 정말.

바로 옆에 초등학교 지하 주차장이 있어서 도보 2분도 걸리지 않는데 멀어서, 귀찮아서 불법 주차했다는 핑계는 안 먹힐 듯.

아무튼 라라브레드 대치점에 굳이 꼭 차를 가지고 가야겠다면

바로 옆에 있는 서울 도곡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면 되니까 참고. 공영이라 인근 사설 주차장에 비해 매우 매우 저렴하다.

 

브런치 메뉴판

음료 메뉴판은 벽에 걸려 있는데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서 사진 찍는 걸 까먹음...

사실 여기는 커피나 음료 마시러 온다기보다는 빵이랑 브런치 먹으러 오는 곳이니까 ^^

음료는 빵 먹다 목이 메는 걸 막아 주기 위해 거들뿐이다.

(물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커피나 기타 음료의 퀄리티도 꽤 훌륭한 편이니 오해하지 않기를)

 

 

트리플 풍기 & 트러플 오일 파스타랑 모짜 토마토 파니니 그리고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빠의 요청에 함박 나폴리탄을 주문했다.

 

음료는 2시까지 브런치 메뉴 주문할 경우 아메리카노가 천 원이라 아메리카노 한 잔에 적포도주스를 주문했다.

청포도를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제철이 아니라서 판매가 어렵다고 말씀 주셨기에 :D

 

사실 함박 나폴리탄은 키즈 메뉴인데....

예전에 고기가 들어간 브런치 메뉴가 있었는데 리뉴얼하면서 사라졌다. ㄷㄷ

그래서 할 수 없이 키즈 메뉴를 시켰지만, 아빠는 꽤 만족하면서 드셨다.

 

 

1층은 베이커리 쇼룸이랑 주방이 있어서 앉을 공간은 따로 없다.

지하 1층에 별도로 테이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먹고 갈 사람들은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진동벨이 울리면 가지러 오면 되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기 귀찮아서 엄마랑 아빠는 자리 잡으시라고 먼저 내려 보내고 나는 주문한 브런치 나올 때까지 빵 구경을 실컷 했다.

 

딸기가 위에 올라간 페스츄리

4,800원짜리 아주 고급지게 생긴 빵이다.

라라 브레드 시그니처 빵들 중 하나인데, 딸기가 통째로 올라가서 비주얼도 끝내주고 맛도 끝내준다는.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라 하는 티라미수

티라미수를 워낙 좋아해서 카페 든 빵집이든 갈 때마다 하나씩 사는 것 같다.

라라 로고가 찍혀 있는 식빵

한티역 맛집 브런치에 식빵이 들어가는 메뉴에는 요 라라 브레드 식빵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다.

식빵 사 보기 전에 브런치 먼저 먹어봐도 좋을 듯 :) 

바로 요 메뉴인데, 모짜 토마토 파니니다.

안에는 바질 페스토랑 모차렐라 치즈, 큼직한 토마토가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라라 브레드 브런치 메뉴 중에서 잘 나가는 아이템이라고.

나이프랑 포크로 우아하게 썰어 먹어도 좋지만

사실 손으로 들고 먹는 걸 더 선호하는 1인 ㅋㅋㅋ

사회적 체면과 지위 때문에 이번에는 도구를 이용했다.

 

너무 너모 귀여운 비주얼의 함박 나폴리탄

어린이 메뉴인데, 어린이 메뉴 답지 않게 양도 많고 맛있어서 어른이 먹어도 좋을 맛

아이들 입맛에 딱 맞게 만들어져서 살짝 새콤 달콤한 맛이다.

토마토 베이스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 듯

소시지도 많이 들어가 있다.

어린이 메뉴치곤 양이 많아서 엄마랑 같이 하나 시켜 나눠 먹어도 좋을 듯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은 라라 브레드 브런치

요새 브런치 가격대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고 양도 푸짐해서 자주 가곤 하는 맛집이당 :D

오픈 초기에 비해 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이 많이 늘었더라.

한가한 시간에 조용히 브런치 먹고 오기는 이미 틀린 것인가 ㅋㅋㅋ

 

그래도 워낙 좋아라 하는 곳이라 종종 찾아갈 듯!

 

 

위치는 한티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후 두 블록 정도 쭉 들어오면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