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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밥 계란말이 밥상

오늘은 집에서 간만에 밥을 해 먹었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가 있는 동안 주로 집에 혼자 있는데, 혼자 먹을 밥상을 차리는 게 꽤 귀찮아서 잘 안해먹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밥을 지었어요.

반찬을 뭘 할까 고민하다가 유일하게 잘 하는 메뉴인 계란말이를 하기로 결정 :)
계란말이는 일반 후라이팬으로도 잘 만들지만, 자주(JAJU)에서 구매한 계란말이 전용 팬으로 만들면 아주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coupa.ng/bCd6je

꼭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적당한 가격대의 팬을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인덕션 사용 가능"한지 확인 하는 것 정도.

지난 번에 하나 샀다가 인덕션 사용이 불가능해서 결국 아가씨에게 선물로 줬거든요. ㅎㅎ

기름은 넉넉히 둘러 주세요.
요새 팬은 들러붙지 않게 나오긴 하지만, 찢어지지 않게 예쁘게 만들려면 기름을 많이 두를 수록 들러붙지 않고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은 세 개 정도 사용했어요.
일부러 작은 팬을 샀기 때문에 계란을 조금만 넣어도 도톰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
혼자 먹을 양 만들 땐 작은 팬이 편합니다.

계란물에 스팸을 조금 다져 넣었어요.

순식간에 말아 올린 계란말이
타거나 눌지 않고 노릇노릇하게 잘 만들어 졌어요.
저는 바싹 익은 계란은 별로 안좋아해서 아주 약한 불에 계란말이를 만듭니다.

계란 세 개와 스팸을 넣어 만든 계란말이입니다.
의외로 손에 익으면 만드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아요!

썰어 보니 아주 예쁘게 잘 말렸네요 :)
ㅎㅎㅎ 신랑도 계란말이는 제가 예쁘게 잘 만든다고 인정해 주었습니다.

간만에 한 밥
사실 밥은 많이 할 수록 더 맛있게 되는 것 같아요.
1인분만 지으면 정말 맛이 없게 되서 항상 2인분씩 하고 한 그릇은 얼려둡니다.

흑미밥 좋아해서 흑미 듬뿍 넣고 밥 했어요.
아주 잘 된 것 같아요 😃 만족 만족

엄마가 해다 준 반찬이 똑 떨어져서 아쉽지만 이렇게 한끼 해 먹었네요. 비비고 차돌된장 찌개를 끓일까 하다가 배부를 것 같아 포기.

전에 사다둔 섞박지랑, 김자반 그리고 계란말이로 차려 본 소소한 한끼 밥상입니다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